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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국민의힘과 합치는 건 도움 안돼"…무소속 출마 시사

입력 | 2020-11-23 09:16   수정 | 2020-11-23 09:17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당장 국민의힘과 합치는 방식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뜻을 시사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무소속으로 나오면 굉장히 작은 희망과 작은 가능성을 갖고 보는 것인데, 그렇게 해서 집권세력의 변화나 야당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더라도 매우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 선거는 민주당에 대한 평가의 선거가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냥 국민의힘에 입당하는건 야당을 변화시키지도 못하고 그냥 합치는 것이어서 어느 면에서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제안한 야권 플랫폼에 대해서도 금 전 의원은 ″플랫폼이나 어떤 형식에 집착하면 자칫 주도권 다툼으로 오해받을 수 있고, 또 그 과정에서 갈등이 생겨 충분한 변화를 이뤄내지 못할 수도 있다″며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