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정 총리 "자살 예방 선제 대처…코로나블루 자살위험 3단계로 세분화"

입력 | 2020-11-30 16:44   수정 | 2020-11-30 16:45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자살 위험을 일반국민, 취약계층, 고위험군 등 3단계로 세분화하고 대상별로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2000년대 초 카드대란 직후에 자살률 급증을 경험했던 만큼 지금부터 자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처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코로나 블루′로 고통받는 국민이 간편하게 자신의 마음 건강 상태를 검사하고 치료받는 기반을 확대하겠다″며 ″비대면 자가진단을 보편화하고 상담 인력과 대응체계도 대폭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살 시도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며 ″일선 현장의 자살예방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유해화학물질 등 자살 수단 관리도 체계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