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국민의힘 추천' 석동현, 공수처장 후보 사퇴…"거부권은 허울"

입력 | 2020-12-08 13:20   수정 | 2020-12-08 13:43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추천했던 석동현 변호사가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석 변호사는 오늘 공수처장 추천위에서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한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 안건조정위를 통과한 직후 자신의 SNS에 ″때가 된 것 같다″며 ″괴물기관 공수처의 처장 후보를 사퇴하고자 한다″고 적었습니다.

석 변호사는 ″야당에 공수처장 추천 거부권을 줬다고 번지르르하게 포장했지만, 구실이고 허울일 뿐 전혀 진의가 아닌 것을 국민들도 다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대통령이 공수처법 개정을 강행하도록 ′고′(GO)를 불렀으니 공수처장 후보들은 용도가 끝났다″며 ″공수처 검사들은 이념에 충만한 코드 변호사들로 대부분 채워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