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경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입법에 반대하며 무제한 토론에 나선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필리버스터 국내 최장기록을 세웠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필리버스터를 시작한 윤 의원은 오늘 새벽 4시 12분까지 국회 본회의장 단상을 지켰고 총 12시간 47분 동안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윤 의원은 토론에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 안건으로 채택한 공수처법과, 국정원법, 대북 전단 살포 금지법 3개 법안에 대해 ″국민 개개인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닥쳐 3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전 필리버스터 기록은 지난 2016년 국회에서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의 요구로 본회의에 직권상정됐던 테러방지법과 관련해 반대 토론을 펼쳤던 이종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12시간 31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