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경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발언을 놓고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SNS상에서 공방을 벌였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는 글을 올리고 ″보통 사람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고 있는데, 대통령은 그런 ′바보 같은 꿈′은 버리라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또 ″24회의 부동산 대책으로 미친 집값, 미친 전·월세를 만든 장본인이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자신의 무능과 비뚤어진 오기 때문에 고통받는 국민의 신음이 들리지도 않는가 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승민 의원님 실망입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정책을 왜곡하는 것은 대통령 되겠다고 하는 사람의 태도가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정부가 추진해온 공공임대주택은 내 집 마련을 가로막겠다는 것이 아니라, 민간임대에서 사는 사람들이 자산을 축적할 수 있도록 하는 주택″이라며 ″사는 집의 형태로 낙인찍고 국민을 분열시켜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아닌, 부동산 정책에 대한 유 의원의 생각과 고민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