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청와대 "문 대통령 '13평형에 4인 가족 거주' 발언 보도는 왜곡"

입력 | 2020-12-12 16:32   수정 | 2020-12-12 16:32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임대주택 ′13평 아파트에 4명이 살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동아일보와 중앙일보가 그렇게 몰아 갔다″며 비판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서면브리핑에서 ″두 신문이 오류를 고치지 않고, 왜곡된 사실을 그대로 보도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먼저 ″문 대통령이 ′신혼부부에 아이 1명이 표준이고 어린 아이 같은 경우에는 2명도 가능하겠다′고 말한 건 ′질문′이었다″며 ″그럼에도 두 신문은 기자의 편견을 더해, 문 대통령이 ′규정′한 것처럼 보도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아이도 늘고, 재산이 형성되면 더 높은 수준의 주거를 원할 수 있다′며 ′중형아파트로 옮겨갈 수 있도록 주거사다리를 잘 만들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런 내용은 철저히 배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주거취약계층은 물론 중산층에 희망을 주려던 대통령의 본 뜻은 가려졌다″며 ″진실보도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사실만큼은 정확히 전달하라″며 유감의 뜻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