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야권 단일 후보로 나설 것"

입력 | 2020-12-20 11:31   수정 | 2020-12-20 13: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은 대선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내년 4월 보궐선거 승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7부 능선을 넘는 것″이라며 ″앞장서서 그 7부 능선까지 다리를 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전임시장과 그 세력들의 파렴치한 범죄를 심판하고,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종합 평가하는 선거″라며,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저지하기 위해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끝까지 달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선 ″열린 마음으로 이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고, 국민의힘 후보들과의 ′통합 경선′에 대해서도 ″공정 경쟁만 할 수 있다면 어떤 방식이든 다 좋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현안인 코로나19와 관련해선 ″강력한 방역과 확실한 보상을 통해 확산을 빠른 시일 내에 확실히 잡겠다″고 밝혔고,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주거의 꿈을 되살리고, 세금 폭탄은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