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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노영민 김상조 김종호 동반 사의 표명"

입력 | 2020-12-30 15:10   수정 | 2020-12-30 15:33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에게 동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이 백지 위에서 국정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작년 1월부터 2년 가까이 문 대통령을 보좌했고, 김상조 정책실장은 1년 반 동안 정책 컨트롤타워를 맡아왔습니다.

지난 8월 부임한 김종호 민정수석의 사의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과정에서 국민적 혼란이 있었던 데 대해 주무수석으로서 책임을 느낀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핵심 참모 3명의 동반 사의 수용 여부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숙고하겠다고 말했다″ 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