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로
정답이 인쇄된 문제지를 나눠줬다가 시험을 다시 치르는 등 성적 관리를 소홀하게 한 인천 고등학교들이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과 12월 5개 고등학교에 대한 감사를 시행해 모두 66명에게 시정과 주의, 주의 요구 처분 등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송천고는 지난 2017년 3학년 자연통합수학 시험을 치를 때 객관식 15문항 정답이 인쇄된 문제지가 잘못 배부되자 교과협의회도 열지 않고 재시험을 봤다가 적발됐습니다.
박문여고는 2017학년도 지필 평가에서 3과목의 출제 오류가 나오자 교과협의회에서 채점 기준을 수정하는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복수 정답′으로 처리했다가 적발됐습니다.
또 동산고는 2017학년도 1학기 수행평가를 보면서 채점 기준에 없는 점수를 부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