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희형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해 폐쇄된 서울 은평성모병원과 관련해 확진자가 4명으로 늘고, 1명이 1차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4일) ″은평성모병원과 관련된 확진자가 2명이 추가됐다″며 ″추가 확진자는 각각 입원환자의 가족과 간병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인 종로구 구기동에 사는 70살 A씨는 은평 성모병원 입원한 환자의 아내로 어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입원 환자인 남편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추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 간병인은 강동구 성내동에 거주하는 66살 중국 국적의 남성으로 지난해 12월부터 해당 병원에서 일해왔으며, 그제 확인된 365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을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은평구청은 이밖에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했던 환자의 아내인 57살 여성이 코로나19 1차 양성으로 확인돼 최종 판정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대조동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몸살 등 관련 증상을 보여 어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며 ″남편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해당 병원은 병원 내 환자 이동을 돕는 이송요원을 하다 지난 17일 퇴사한 161번째 확진자가 나타난 이후 입원환자였던 365번째 환자가 확인되면서 지난 22일 폐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