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유경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했던 남자 환자 두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 내 감염자가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은평구청은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했던 75살 A씨와 64살 B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종로구 구기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1일부터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해 폐렴 치료를 받았고 앞선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A씨의 아내가 627번째 확진자로 판정된 이후 A 씨에 대해 두 차례 추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또, 앞서 확진자가 나왔던 종로구 노인종합복지관에 다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은평구 대조동에 거주하는 B씨도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해 신우염 치료를 받았는데, 아내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진 뒤 자가격리를 하다 확진자로 판명됐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지난 1일 이후 은평성모병원이나 서울재활병원을 방문한 뒤 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자치구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진을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