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정희
3살, 5살 두 아들과 부부, 남편의 어머니까지 일가족 5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경북 예천 극락마을 간호사의 남편이,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두 아들의 아버지는 ′아내가 감염 사실을 알고 다닌 게 아니라 먹고 살기 위해 생업을 한 것 뿐′이라며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내는 ′아픈 입소 장애인을 위해 진료와 서류접수, 처방 약 구매를 하며 병원 등을 돌아다녔다′며 ′맞벌이로 일하고 애들 보고, 살림을 산 죄뿐인 아내를 욕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아내가 병실이 안 나서 이틀이나 집에서 기다리다 두 아들에게 감염된 것 같다′며 ′감염된 두 아들이 엄마 없이 매일 울고 있어 가슴이 찢어진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대구에서 아이를 봐주러 왔다 간 어머니가 신천지 교인인지 몰랐다며 가족이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