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한수연
전국의 고등학교 교사 10명 중 9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대입 일정을 연기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총은 지난 27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고교 교원 9천6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모바일 설문조사에서, ′수능 및 입시 일정을 늦춰야 한다′는 의견이 88.6%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1~2주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49.8%로 가장 많았고, ′3주 이상 연기 및 내년에 한해 대학 입학시기를 연기해야 한다`는 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2%가 4월 6일 개학을 더 연기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4월 6일 ′등교 개학′에 찬성한 교사는 23.2%에 그쳤습니다.
또 등교 개학이 아닌 ′온라인 개학′에 대해서는 `학사·입시 일정상 불가피하지만, 정규수업 대체는 어렵다`는 응답이 45.7%, `온라인 개학 자체를 반대한다`는 응답이 44.7%에 달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교총은 ″학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학교는 지역사회 감염이 통제가능한 수준으로 낮아지고, 일정 기간 안정화된 후에 개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