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수아
수요시위 기부금 사용이 불투명하게 사용됐단 이용수 할머니 주장에 대해 정의기억연대가 오늘(11일) 오전 해명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30년간 운동을 함께 하며 가족같이 지냈던 이용수 할머님의 서운함과 분노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허리를 숙였습니다.
정의연 측은 ″지난 3년간 사용목적을 정하지 않고 기부하는 일반기부 수입 22억 1천만원 중 41%인 9억 1천만원을 피해자지원사업에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피해자지원사업은 후원금을 모아 할머니들께 전달하는 사업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건강치료지원이나 명예회복 활동지원, 쉼터운영, 정서적 안정지원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피해자 현금지원은 95년도 등에 여러차례, 2017년 8명의 할머니에게 1억원씩 여성인권 상금 등으로 지급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