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19 13:42 수정 | 2020-05-19 15:15
조계종 산하 복지법인이 운영하는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직원 등 공익제보자들이 ″막대한 후원금에도 불구하고 나눔의 집에 사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제대로 된 치료나 복지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공익제보자들은 ″나눔의 집은 피해 할머니들의 보금자리임을 내세워 광고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병원 치료비, 물품 구입비 등을 모두 할머니들의 개인비용으로 지출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보자들은 또, ″나눔의 집은 할머니들에 대한 지원을 명목으로막대한 후원금을 모았지만 후원금은 법인에 귀속돼 할머니들에게 쓰이지 않는다″며 ″법인은 130억원 규모의 부동산과 현금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눔의 집은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이 1992년 설립한 곳으로, 현재 6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