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배범호
심야시간 부산 서면 번화가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주택 3만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긴 가운데, 사고 발생 12시간 넘게 지난 현재까지 3천 가구는 아직도 물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늘(22) 새벽 0시 10분쯤 부산진구 서면교차로 인근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긴급 복구작업 후 물 공급을 재개했지만, 3천 가구에서 찌꺼기가 검출되는 탁수 현상을 보여 조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관 밸브 교체 작업 중 굴착기가 땅속에 매설된 지름 1천100밀리미터 하수관을 충격해, 관에 30센티미터 가량 구멍이 뚫리면서 물 500톤이 유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