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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시작한 어린이들 교통사고 '주의'…"오후 3~6시 사고 최다"

입력 | 2020-06-03 09:45   수정 | 2020-06-03 09:46
최근 4년간 보행자 교통사고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5천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집계된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보행자 교통사고로 전국 23개 병원 응급실을 찾은 만 12세 이하 환자가 모두 5,35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아가 3천439명으로 전체의 3분의 2, 여아의 1.8배에 달했고, 하교가 이뤄지는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36.9%로 잦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본격적인 등교 수업이 시작된 만큼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길을 걸을 때는 보행자 도로, 건널 때는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휴대전화 사용은 가급적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