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동훈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오늘 ″고등학교 3학년들이 코로나19 때문에 대학 입시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조만간 대학별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등교수업 조정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학교 내 의사 결정 과정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학마다 고3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조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면서 ″7월 중에는 대입 관련 방안이 확정돼 발표될 수 있도록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대입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현재 고등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에 코로나19 상황이 있었음을 기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학교생활기록부 지침상 각 학교에서 적절하게 기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제기된 유치원 수업일수 추가 감축 주장에 대해서는 이제 막 필요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유치원 연간 수업일수는 코로나19를 고려해 180일에서 162일로 줄었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더욱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