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윤미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5세 이상 환자는 74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26.6%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지난 달 10일부터 16일까지 노인 환자 비율이 4.1%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22.5%p나 증가한 겁니다.
이런 확산세는 서울 관악구의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인천·경기 등 수도권 개척 교회 등지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고령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방역당국은 종교 소모임, 방문판매 등 방역망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여러 장소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은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