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안산 유치원 경찰 CCTV 확보…장염 증상자 114명으로 늘어

입력 | 2020-06-29 11:28   수정 | 2020-06-29 14:59
집단 장염이 발생한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현재까지 114명이 복통과 설사 등 장염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58명이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고, 15명은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 합병증세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전히 재원생 등 80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환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안산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집단 장염이 발생한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 상록경찰서는 해당 유치원에 수사관을 보내 증거물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유치원 내 CCTV 영상과 장부 등 급식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증거물 확보는 압수수색 영장 없이 유치원 쪽의 동의를 받아 진행됐고, 경찰은 추후 영장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후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