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7-03 18:11 수정 | 2020-07-03 18:12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6.19∼7.3일) 발생한 확진자 661명 가운데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79명으로 전체의 12.0%에 달했습니다.
현재 전국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를 유지하려면 경로가 불확실한 확진자 비중이 5% 미만으로 유지돼야 하는데, 현재는 이 기준선을 2배나 넘게 됩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코로나 19를 나와 가족이 감염될 수 있는 ′나의 일′로 인식하기보다 ′사회적인 유행현상′으로 생각하면 방심할 수 있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없이 밀접하게 접촉하면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습관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