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연섭
현대·기아차 엔진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당시 수사 기밀을 유출한 의혹을 받는 검찰 수사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어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박 모 수사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박 수사관에 대한 구속여부는 내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검찰은 지난해 현대·기아차 엔진 결함 은폐 의혹 수사과정에서 박 수사관이 현대차 직원에게 사건을 조회해주는 등 수사와 관련된 기밀을 몰래 건네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검찰은 그랜저·소나타·K5 등에 장착된 엔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고 리콜을 지연한 혐의로 전 품질 담당 임원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