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현경
어제 오전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어제 오후부터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10일 자정쯤 삼청각 인근 산속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박 시장은 수색에 투입된 소방 인명구조견에 의해 최초로 발견됐습니다.
발견 지점에는 박 시장이 메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과 휴대전화, 물통과 명함, 필기도구 같은 소지품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안은 수사를 해봐야 겠지만, 현재로선 타살 흔적은 없어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박 시장 딸은 어제 오후 5시 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박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