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양소연

북악산 삼청각 주변서 발견…시신 수습

입력 | 2020-07-10 01:10   수정 | 2020-07-10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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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연락이 끊겼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북악산에서 조금 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선지 약 7시간 만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양소연 기자.

◀ 기자 ▶

네, 제가 나와있는 곳은 박 시장 수색 지휘본부가 마련된 성북구 가구박물관 앞입니다.

조금 전 이곳에 박 시장의 사망과 관련한 소식이 전해져 구급대원들이 급히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오늘 자정쯤입니다.

발견 장소는 서울 북악산 자락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금 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에서는 구급대원들이 들것을 들고 공원 안쪽으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시신은 수색에 나선 인명구조견이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발견 장소는 서울 성북동 북악산 자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5시17분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수색에 나서 신고 약 7시간만에 박 시장의 시신을 찾아 수습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박 시장의 시신이 수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 시장이 발견되기까지 경찰과 소방인력들이 오후 5시30분부터 수색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밤 9시30분 1차 수색을 마무리했고, 1시간 뒤인 10시30분부터 2차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경찰에선 6개 중대 420여명 등 경찰과 소방관 총 773명과 야간열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를 투입해 철야 수색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신고가 접수된 직후엔 박 시장의 휴대전화가 꺼진 성북동 핀란드 대사관저 근처 기지국 주변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였고, 와룡공원과 국민대학교 입구, 북악 팔각정, 성북구 ‘곰의 집’을 중심으로 박 시장의 이동경로를 추적하며 수색을 이어갔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 오전 10시 44분쯤 서울 종로구에 있는 관사를 나오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4분 뒤, 근처에 있는 주민 센터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홀로 있는 모습이 포착됐고, 10시 53분쯤 와룡공원 쪽에서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박 시장의 휴대전화는 서울 성북동에 있는 핀란드 대사관저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꺼졌습니다.

그 뒤 오후 5시 17분, 박원순 시장의 딸이 112신고센터에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어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신고했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드리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조금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장소는 서울 북악산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가 꺼진 성북구 기지국 주변과 박 시장의 모습이 포착된 와룡공원 등산로를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고, 인명구조견이 자정을 전후해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시장은 어제 오전 10시 44분, 서울 종로구에 있는 관사를 나서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CCTV 화면에 따르면 박 시장은 당시 검은색 상하의 차림에 모자를 쓰고 등산배낭을 메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뒤 가족들과도 연락이 끊어졌고 박원순 시장의 딸이 오후 5시 17분 112신고센터로 직접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신고를 했습니다.

이후 경찰과 소방이 인력 700명과 드론, 경비견을 투입해 북악산 일대를 대대적으로 수색한 결과 숨진 박 시장을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북구 북악산 입구에서 MBC뉴스 양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