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미국 송환을 피한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의 운영자 손정우씨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경찰이 수사하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8일 손 씨 아버지의 고소·고발 사건을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기록을 검토해 조만간 손씨의 아버지를 고소·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기록 등 관련 자료를 모두 넘겨받았다″며 ″필요하다면 형사사법공조를 이용해 미국 측에 추가 증거자료를 요청하는 등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손 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국내에서 처벌받도록 하기 위해 아들이 자신의 개인 정보로 가상화폐 계좌를 개설해 범죄수익금을 거래하고 은닉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