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정부가 10일 별세한 고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시민단체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백 장군이 관련 특별법에 의해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됐다″면서, 정부가 전 부대에 조기 게양을 지시하고 장례를 육군장으로 엄수하고 있는 건 장병들에게 친일파를 참배하도록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육군참모총장은 육군장을 즉각 중단하고, 보훈처는 현충원 안장 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며 ″국회 역시 국립묘지에 안장된 친일파들을 모두 이장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안을 서둘러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