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장현주

'세월호 참사' 유병언 회장 차남 미국서 체포

입력 | 2020-07-24 08:37   수정 | 2020-07-24 08:38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 씨가 미국 뉴욕에서 체포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3일 세월호 운영 선박회사에 대한 횡령 혐의 등을 받는 유혁기 씨가 전날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자택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혁기 씨는 559억 원 규모의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으며, 우리 법무부는 지난 2014년, 미국 연방수사국 FBI에 혁기 씨의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습니다.

혁기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2남 2녀 가운데 한국 검찰이 유일하게 신병을 확보 못한 인물로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 미국에서 잠적한 뒤 행방이 묘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