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전문가 "코로나19 백신, 안전 입증된 해외제품 국내생산도 방법"

입력 | 2020-07-31 18:59   수정 | 2020-07-31 19:01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려면 앞으로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개최한 ′헬스케어 미래포럼′에서, 전문가들은 향후 어떤 제품의 백신을 어떤 방법으로 확보할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우리나라 인구는 5천만명이라 협상력이 애매하다″면서 ″올해까지 제조 능력을 갖추고, 내년 이후 연구 개발 베이스라인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현재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백신이 개발 중인만큼, 효과가 입증된 제품의 물량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은 ″해외 백신의 경우 국내보다 훨씬 앞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면서, ″효능과 안전성이 증명된 해외 제품을 국내 기업이 생산하는 전략도 괜찮을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