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현주

서울변회 "채널A 기자 변론권 제한"…수사팀 "변론권 침해 사실 없다"

입력 | 2020-08-10 16:44   수정 | 2020-08-10 16:45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유착 의혹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이 전 기자 변호인의 변론권을 침해했다고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주장했습니다.

서울변회는 오늘(10일) 성명을 내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지난달 29일 이 전 기자를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와 변호인이 증거인멸로 보일 수 있는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이유로 변호인 수사 참여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검사는 수사 참여 거부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해당 검사가 증거인멸로 추측하는 내용은 사실과도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수사팀은 ″지난달 29일 이전 조사 때 이 전 기자에게 다음 조사에서 변호인과 관련된 내용을 질문할 예정이라고 사전에 공지했다″면서 ″29일에는 다른 변호인이 참여한 가운데 정상적으로 신문을 진행해 변론권 침해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