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철현

서울 주요도로 통제...경기 양주 ‘호우경보’

입력 | 2020-08-11 00:04   수정 | 2020-08-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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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철현 기자, 현재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잠수교에는 오후 한때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빗줄기가 다소 약해지면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잠수교 수위는 어젯밤 한때 9미터를 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후 점차 낮아지면서 지금은 7미터를 조금 넘는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일 이후 잠수교는 여전히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차량 통행이 재개되려면 수위가 6.2미터 아래로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통행 재개까지는 시간이 좀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경기 북부 지역에는 집중 호우가 계속되면서 양주는 호우경보, 그 밖의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이로 인해 임진강 비룡대교 수위는 주의 단계인 9.5미터를 넘어 현재 10.4미터를 기록하고 있고요.

제한수위 31미터를 넘어선 군남댐은 현재 초당 9천 톤이 넘는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은 초당 6천 톤이상의 물을 방류 중인데요.

평소보다 5배에서 6배 정도 많은 수준이지만, 어제 한때 만2천 톤 가까운 물을 쏟아냈던 것과 비교하면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곳곳에서는 도로가 침수되면서 곳곳에서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는데요.

아침 7시부터 통제가 시작된 신천나들목 김포방향은 현재까지도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고요.

이밖에 강서구 개화육갑문과 양평로30길, 당산로52길까지 모두 5곳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다만 동부간선도로 성수 분기점에서 수락지하차도 구간은 밤 9시 40분 쯤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11일, 그러니까 내일까지 서울과 경기북부에는 최대 120mm, 경기남부에도 최대 2백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는데요.

기상 상황에 따라 교통 통제 상황이 바뀔 수도 있으니까, 아침 출근 전에 관련 소식을 챙겨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MBC뉴스 박철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