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정연
응급환자에게 심폐소생술 등을 시행한 의료진 5명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응급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 5명이 최근 발열과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해 검사한 결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사망한 환자에게 심폐소생술과 기관 내 삽관 등을 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옮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고열과 구토,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고 치명률이 최고 47%에 달합니다.
국내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를 치료하다 환자의 혈액 등에 노출된 의료진이 2차 감염된 사례가 과거 3건 보고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