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8-17 14:40 수정 | 2020-08-17 14:42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는 현재 상황을, 지난 2~3월 대구·경북에서 있었던 유행보다 더 위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늘 브리핑에서 ″현재 서울·경기 상황은 대구·경북의 집단감염 사태를 떠올리게 하지만, 감염양상이나 방역 대응 측면에서는 그때보다 더 위험한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경북 지역의 유행은 단일 집단 구성원을 중심으로 발생했고 환자도 젊은 층이 대다수였지만, 최근 유행은 다양한 지역과 시설에서 발생하고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율도 높아 더 위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1총괄조정관은 특히 ″현재 서울과 경기는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서울·경기지역 주민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도 긴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