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스마트폰 앱 등 디지털 플랫폼으로 실시간 주문을 받아 일하는 배달 종사자 중 대부분은, 산재보험에 가입돼있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흥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배달 종사자 3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플랫폼 배달 종사자 중 산재보험 가입자 비율은 0.4%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산재보험에 가입되지 않아 사고가 났을 때 치료와 오토바이 수리비용을 스스로 부담한다는 응답률은 87%에 달했습니다.
이들이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는 ′회사의 결정 또는 권고′가 84%로 가장 많았으며, ′필요성이 적다′는 답변은 8%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