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서경 캐스터

[날씨] 태풍 '마이삭' 동해 진출…이 시각 기상센터

입력 | 2020-09-03 10:46   수정 | 2020-09-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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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동해로 빠져나간 태풍 마이삭은 다시 북한 함경남도 지방에 상륙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상센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서경캐스터, 현재 상황 어떤가요?

◀ 기상캐스터 ▶

이른 새벽 부산에서 강릉을 훑고 지나간 태풍 마이삭은 현재 동해 북부 해상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오쯤이면 함경남도 단천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태풍이 북한으로 올라가기는 했지만 태풍 끝자락에 걸쳐 있는 비구름이 지금도 강원도를 중심으로 세찬 비를 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풍 특보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모두 해제가 됐는데요.

그 자리에 강풍과 풍랑특보가 대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풍이 멀어지기는 했지만 오늘 오후까지는 무척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지금도 울산 동구에는 순간적으로 시속 165km의 돌풍이 기록되고 있고요.

강원도 정선으로도 시속 130km 이상, 경기도 포천으로도 시속 90km 이상의 돌풍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단 이틀 새 제주도 한라산 남벽에게 1038mm가량의 물폭탄이 떨어졌고요.

미시령에도 400mm 이상, 서울에도 6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또 다른 태풍을 걱정해야 할 것 같은데요.

현재 예상대로 라면 10호 태풍 하이선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