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재훈

"국산 항체치료제 이달 내 대량생산"

입력 | 2020-09-08 16:34   수정 | 2020-09-08 16:34
코로나19 국산 치료제의 빠른 공급을 위해 방역당국이 임상 시험과 생산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현재 항체치료제 2, 3상 임상시험계획이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이달 안에 상업용 항체치료제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부본부장의 이 같은 언급은 치료제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기 전이라도 앞으로 신속한 공급을 위해 상업 생산을 앞당긴다는 뜻으로 임상단계가 끝나기를 기다려 공급을 시작하기엔 상황이 긴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걸로 보입니다.

완치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혈장치료제의 경우 지난달 20일,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 계획을 승인받았고 국내 6개 의료기관 안전성 확인 과정을 거친 뒤 다음달 중순까지 공급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권 부본부장은 또 ″내년 추석 이전에 최대한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백신을 확보해 차분하게 완전한 접종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신의 경우 러시아와 미국은 백신 임상 3단계가 끝나기 전에 국가 승인을 하거나, 긴급사용 승인시 즉각 접종할 수 있는 준비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