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윤미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돼 사용이 중지된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받은 인원은 현재까지 최소 224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4일까지 서울과 부산, 전북, 전남 4개 지역에서 상온에 노출된 백신을 맞은 사람은 105명으로, 이 중 60명은 전북 전주에서 접종됐습니다.
이와 별개로 전주시에서도 자체조사를 통해 어제까지 상온 노출된 백신을 맞은 전주시민을 밝혔는데, 17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질병청과 전주시의 발표를 종합하면 4개 시도에서 최소 224명이 문제의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청은 ″접종이 시행된 병원을 계속 조사하고 있어 숫자는 계속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상온 노출된 백신을 접종한 60명은 전북 지역의 1개 병원에서 나왔고, 이 병원은 국가 공급 백신과 민간 공급 백신을 구분하지 않고 관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