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정연
독감 백신에서 흰색 입자가 검출돼 회수 대상이 된 주사기가 같은 제조사의 다른 독감백신에도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봉민 의원은 한국백신사의 `코박스플루4가PF주` 61만 5천 개 외에도 `코박스인플루4가PF주` 124만 개에 같은 주사기가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30만 개는 회수대상인 ′코박스플루4가PF주′와 국가출하승인 등록 날짜가 9월 15일로 같습니다.
전 의원은 ″식약처가 지난 9일 코박스플루4가PF주 자진 회수폐기를 결정할 때 백색입자가 확인 안 된 제품도 안전상의 문제로 폐기 결정을 한 만큼, 동일 제조날짜의 제품 역시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특정 원액과 특정 주사기가 만날 때 흰색 입자가 생긴다″며 ″한국백신사의 코박스플루4가PF주와 코박스인플루4가PF주 백신은 조성이 전혀 다른 원액을 사용해 문제없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