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0-18 16:01 수정 | 2020-10-18 16:12
법무부가 라임자산운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발표한 데 대해 대검찰청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오늘 오후 입장문을 내고 ″법무부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으며,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라임 사건과 관련해 수 차례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고, 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도 지시에 따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검의 입장 발표 직전 법무부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검사·수사관에 대한 향응과 금품수수 비위′, ′검사장 출신의 야권 정치인에 대한 억대 금품로비′ 등의 의혹과 관련해 김봉현 전 라임 회장이 검찰에 진술했는데도 관련 의혹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사흘 동안 김 씨에 대한 감찰 조사를 했다″며 ″조사 결과와 비위 의혹의 내용 등을 고려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감찰과 별도로, 수사 주체와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