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서울 마포경찰서는 교제하던 전 여자친구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유명 가수 겸 작곡가인 40대 남성 A 씨를 그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여자친구였던 27살 여성 송 모 씨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성관계 영상과 나체 사진 등을 촬영하고,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인들에 따르면 송 씨는 올해 초 A 씨와 헤어진 뒤 이러한 피해를 주변에 알렸고, 지난 4월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유족이 A씨를 고발해, 경찰은 A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 대해 디지털 증거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A씨는 어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조사에서 고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고 왔다″고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