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현주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신 씨의 주요 범죄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자료와 수사 경과, 범죄의 중대성 등에 비추어 도주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신씨는 최근 구속된 로비스트 김 모 씨, 또 구속 심사 직전에 달아난 기 모 씨와 함께 금융권 등에 대한 각종 로비 명목으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된 선박용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핵심 주주 측에, 옵티머스에 유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억대의 뒷돈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옵티머스 브로커로 지목된 4명 가운데 구속된 두 명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고, 달아난 기씨 등 2명의 행방을 쫓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