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음주 운전으로 60대 치고 달아나 사망하게 한 20대 구속

입력 | 2020-11-19 16:45   수정 | 2020-11-19 16:45
경기 김포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사망 사고를 내고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21살 남성을 긴급체포해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2일 밤 10시쯤 김포 걸포동의 편도 1차로 골목에서 자신의 모닝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자전거를 타고 가던 67살 남성을 들이받고는 그대로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사고 현장 바로 옆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가해 남성은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나가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는데, 사고 11시간만에 근처 자택에서 붙잡힌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보다 낮게 측정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역계산을 해 봐도 면허 정지 수치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음주운전 대신 도주치사 혐의를 적용해 가해 남성을 구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