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동건
라임펀드 관련 청탁으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고검장 출신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시작된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변호사로서 정상적인 법률 자문료를 받고 법률사무를 처리했을 뿐″이라며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라임자산운용측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고 우리은행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혐의를 적용해 윤 위원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봉현 전 회장은 지난 10월 옥중 입장문에서 ″라임펀드의 판매 재개와 관련한 청탁으로 야당 유력 정치인이자 검찰 간부 출신 변호사에게 2억 원을 건네 우리은행장 등에게 로비가 진행됐으며, 이에 대해 검찰에 제보했음에도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윤 위원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