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준범
1백5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며 새로운 집단감염 고리가 된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가 지난 두 달 동안 교회 내에서 부흥회를 열어왔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교회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지난 10월 중순부터 이번 달 3일까지 주 4일씩 7주간 부흥회를 진행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교회가 본당 및 성가대 연습실 창문이 작아 환기가 어려웠고, 새벽예배 장소는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브리핑에서 ″부흥회 진행 등 밀폐 공간에서의 장시간 활동으로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방역지침 위반이 확인될 경우 과태료 등 강력한 제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교회에서는 교인 1명이 지난 6일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오늘까지 확진자 158명이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