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준희

중대재해처벌법 촉구 차량시위 강행…일부 혼잡

입력 | 2020-12-26 19:04   수정 | 2020-12-26 19:38
서울시와 경찰의 ′집회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오늘 서울 도심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차량 시위가 열렸습니다.

′비정규직공동행동′ 등 노동단체들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년 2천 명 이상이 산업재해로 숨지고 있다′ 며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 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차량 수십여대를 타고 서울 도심 세 곳에서 차량 간 1백미터 간격을 유지하며 ′차량 시위′ 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일부 통행을 막고 차량을 견인하기도 하면서 혼잡이 빚어졌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앞서 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집회 금지′ 를 통고한 경찰이 집회 참가자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주최 측은 ″방역이라는 이유로 이 정도의 차량 시위마저 처벌한다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겠느냐″ 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