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전훈칠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캐나다 피겨 선수권대회가 전격 취소됐습니다.
국제빙상경기연맹은 오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캐나다 당국이 현지 시간으로 오는 16일 몬트리올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피겨 선수권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없어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현재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고려할 때 대회를 몇 주 연기해 이번 시즌에 치르는 것도 합리적인 방안이 되지 못한다며 오는 10월 이후 다시 대회를 열 수 있을지 각국 연맹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896년 시작한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제1·2차 세계대전과 항공기 사고 등의 이유로 세 차례 취소된 바 있지만 질병 확산으로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