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이명노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임성재 선수가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어제 끝난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대회를 10위로 마감한 임성재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 3월 기록한 23위보다 두 계단 높은 21위에 올라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지난 3월 이후 동결됐던 세계랭킹은 찰스 슈와브 챌린지 종료로 다시 산정됐고, 임성재는 22위였던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를 23위로 밀어내고 아시아 선수 중 1위에 올랐습니다.
우리 선수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건 2012년 11월 말 최경주가 마지막이었습니다.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오른 임성재는 개인 첫 세계랭킹 20위 돌파도 눈앞에 뒀습니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불참한 마쓰야마는 2013년 6월부터 아시아 국적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를 독점하다가 7년 만에 임성재에게 자리를 내줬습니다.
임성재는 올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3개 대회에서 1위, 3위, 10위 등 모두 ′톱10′ 성적을 내며 세계 랭킹 20위 벽 돌파도 눈앞에 뒀습니다.
아시아 국적 남자 선수의 세계 랭킹 역대 최고 순위 기록은 마쓰야마가 2017년에 달성한 2위다. 최경주는 2008년에 5위까지 오른 바 있습니다.
한편 15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이 1, 2위를 지켰고 저스틴 토머스가 3위로 한 계단 오르면서 3위였던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와 자리를 맞바꿨습니다.
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로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13위로 두 계단 내려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