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박주린
유럽축구연맹이 코로나19로 중단된 챔피언스리그 잔여 일정을 8월12일부터 23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과 준결승, 결승전이 8월 리스본에서 12일간 진행된다″며 ″리스본의 두 경기장에서 나뉘어 치러질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UEFA가 이 안건을 내일 집행위원회를 통해 통과시킬 예정″이라며 ″다만 아직 완료되지 않은 일부 16강 2차전을 어떻게 치를지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UEFA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집행위원회 개최를 알리며 이 같은 안건을 두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는 지난 3월 치러진 16강전에서 멈춘 상태입니다.
파리와 라이프치히 등 4개 클럽만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레알마드리드와 맨체스터시티 등 8개 팀은 16강 2차전을 치르지 못했습니다.
UEFA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완주하기 위해 특정 도시에서 단판 승부로 8강전부터 치르는 방안을 검토해왔고 결국 리스본을 최적의 장소로 결정했습니다.
경기는 일단 무관중으로 예정됐지만 포르투갈 정부의 방역 정책이 바뀌면 유관중 전환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스카이스포츠는 ″유로파리그 역시 비슷한 형태로 잔여경기를 치를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지 못했으며 개최 도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나 뒤셀도르프가 유력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