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1-18 05:35 수정 | 2020-01-18 05:49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한미동맹에 대해 ″같은 바탕으로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현지시간 16일 미 조지아주 기아자동차 공장 훈련센터에서 열린 연례만찬에서 ″한국의 이라크 파병 규모가 미국, 영국 다음이었고 양국이 강한 동맹관계를 지켜왔다″면서 ″양국이 앞으로 함께 가기 위한 전제는 무엇보다 같은 바탕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경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스티븐스 전 대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있지만, 한미자유무역 협상이 조기에 끝난 건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대북제재는 계속돼야 하지만 남북간 직접교류는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밝혀, 북한에 대한 개별관광 추진 의사에 제동을 거는 취지의 발언을 한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차이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