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중국의 ′우한 폐렴′ 감염 환자 한 명이 평균 두세명에게 병을 전파하고 다음 달 초에는 발원지인 우한에서만 감염자가 20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영국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감염병 전문가인 닐 퍼거슨 교수 연구팀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이미 우한에서만 감염자가 4천 명을 넘어섰고, 이들이 평균 2~3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현재까지 전국 30개 성에서 확진 환자는 1천 975명이라고 밝혔는데 이보다 2배 많은 환자가 이미 발생했다고 연구팀은 주장했습니다.
또 영국 랭커스터 대학 연구팀은 ″현재 속도로 바이러스가 확산할 경우 다음 달 4일 쯤, 감염자가 19만 명에 이를 것″이라며, ″다른 중국 도시는 물론 다른 국가로의 확산도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