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펑즈젠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즉, ′사스′보다 증가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습니다.
펑 부주임은 현지시간 27일 밤 중국 CCTV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력은 사스만큼 강하다″면서 ″평균적으로 환자 1명이 2~3명을 전염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2배로 늘어나는 데 걸리는 ′배증 시간′은 6~7일로, 9일 안팎인 사스보다 짧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건수의 증가 속도가 사스보다 상대적으로 빠르다고 펑 주임은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사스 때는 첫 발병일부터 6개월 동안 환자가 1천 8백 명 발생했는데, 신종 코로나는 지난달 8일 첫 환자 확진 뒤 50여 일 동안 환자가 4천 5백 명을 넘었습니다.